| 복막염 치료에 관한 질문들 - 하루 투여를 빼먹으면 다음날 두배로 투여해야 하나요? |
1. 고양이가 하루 투여를 놓치면 다음 투여량은 두 배로 늘려야 하나요?아니요. 하루 복용량을 한 번 놓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혈중 유효 농도가 24시간 동안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여를 놓치는 것은 습관이 될 수 있으므로 매일 투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GS 투여 시간은 매일 정확히 24시간 간격으로 해야 하나요? 예를 들어 일이 있어서 3~4시간 늦게 투여하거나, 갑작스럽게 병원이 일찍 닫는다면 좀 더 일찍 주사해도 될까요? 그렇다면 다음 날 투여 시간은 어떻게 조정해야 하나요?1번 질문과 같은 이유로, 투여 시간에는 어느 정도 유연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호자의 스케줄에 따라 투약 시간을 계속 바꾸는 것은 치료와 고양이에 대한 헌신도가 낮아 보일 수 있습니다. 최대한 일정하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Advocate, Revolution, Frontline 같은 벼룩약이 GS 효과를 떨어뜨린다고 들었어요. 만약 그렇다면, 성분이 피부의 지방층에 흡수되는 Seresto 목걸이는 사용할 수 있나요?지금까지의 과학적 증거로는 어떤 벼룩약도 GS-441524의 치료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에게 해충을 없애기 위해 전신에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이는 고양이에게는 덜 독성이고 벼룩에게는 치명적인 것을 이용하는 방식인데, 마치 전쟁에서 포위되었을 때 자신의 위치에 포격을 요청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벼룩을 잡기 위해 그렇게까지 해야 한다면 이미 실패한 전략이라는 거죠.
4. GS 약이 떨어져가고 배송을 기다리는 중이라면, 하루 용량을 반으로 줄이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하루 건너뛰는 게 나을까요?약이 아예 없는 상황에서는 반으로 줄여서라도 주는 게 더 낫습니다. 하지만 GS의 혈중 반감기를 고려할 때, 매일 반 용량을 주는 것보다 격일로 정용량을 주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는 일시적인 조치일 뿐, 이런 방식이 습관이 되면 절대 안 됩니다.
5. 12주(83일) 치료는 반드시 완료해야 하나요? 어떤 사람은 A/G 비율이 0.7로 돌아오면 3~4주 차에도 치료를 중단하고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고 하던데요.간단한 검사로 완치 시점을 알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런 검사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양이의 외형적 건강 회복(활력, 각성도, 식욕, 체중 증가, 털 상태)과 혈액검사 결과(헤마토크릿, 백혈구 수, 림프구 수, 총 단백질, 알부민, 글로불린, A:G 비율 등)의 점진적인 개선을 기준으로 치료 종료 시점을 결정합니다. 12주 치료는 실제 사례를 통해 얻은 권장 기간이며, 이 기간 동안 치료 성공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물론 일부 고양이는 12주로도 완치되지 않고, 일부는 8~10주에도 완치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치료를 일찍 중단할수록 완치율은 낮아지고 재발 위험은 높아졌습니다. 결국 치료 종료 여부는 보호자와 수의사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6. A/G 비율이 정상으로 돌아왔더라도 12주가 되기 전에 GS 치료를 계속하면 해가 되나요?아니요, 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GS 치료는 비용도 많이 들고 고양이와 보호자 모두에게 부담이 큽니다. 명확한 지침에 따라 연장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첫 4주 동안 A/G 비율 개선이 없다면 8mg에서 10mg으로 용량을 늘리는 게 좋다고 하던데요?보통 치료를 4주 단위로 나누고, 그때마다 혈액검사를 합니다. 외형적 반응(활력, 식욕 등)과 혈액검사 수치가 확실히 개선되지 않았다면, 용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최소 2~5mg/kg 만큼 늘리고 최소 4주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단, FIP 유형이 안구형이나 신경형으로 바뀌는 등 급격한 변화가 있다면 즉시 용량을 조정해야 합니다.
8. GS 치료 중에는 구충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고 들었어요.GS 치료에 구충제가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다만, 추가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그 이유가 분명해야 하고(예: 이득이 위험을 초과할 경우),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 복막염(FIP)의 징후 |
FIP의 징후는 초기 감염 후 몇 주, 몇 달이 지나 나타나며, 드물게는 몇 년 후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잠복기 동안에는 고양이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거나, 성장이 더디거나 다른 일반적인 감염에 더 쉽게 걸리는 등의 모호한 증상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FIP 초기에 상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고 믿지만, 이는 엄밀히 말해 정확하지 않습니다. 상부 호흡기 감염은 보통 헤르페스바이러스,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스마 등에 의해 발생하지 FIPV 자체가 직접 원인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고양이들이 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지만, 일부는 결국 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패배"는 오랜 시간에 걸쳐 일어날 수 있으며, 말기 단계에 접어들어 면역체계가 완전히 무너졌을 때에야 비로소 FIP의 전형적인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바로 이 면역의 붕괴가 FIP에서 회복이 어려운 이유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말기 FIP 고양이들은 대부분 심각한 면역억제 상태에 있으며, 그로 인해 일반적인 세균 감염이 함께 나타나 질병 양상을 더 복잡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FIP가 임상적으로 발현되면, 초기에는 명확하지 않은 비특이적인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성장 지연, 식욕 저하, 무기력, 거칠어진 털, 체중 감소,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변동성 있는 발열, 이차 감염(예: 호흡기 감염)에 대한 민감성 증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FIP의 더 구체적인 증상은 질병의 형태(습식형 또는 건식형)와 어떤 장기가 영향을 받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1. 습식형 FIP (Wet FIP)가장 흔한 형태로, 복부 내장(또는 드물게 흉부 기관)의 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이 염증은 점액성이고 노란빛을 띠는 특징적인 삼출액을 만들어냅니다.
주요 증상: 복부 팽만 및 복수(복부 침범), 또는 호흡곤란(흉부 침범)
2. 건식형 FIP (Dry FIP)이 형태는 복부나 흉부에 액체가 고이지 않으며, 대신 염증이 국소적인 결절 형태로 나타납니다.
침범 가능한 부위: 신장, 비장, 간, 대장 말단, 눈, 폐와 심장의 막, 중추신경계 등
증상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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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막염(눈 안쪽의 염증) → 눈이 뿌옇게 보이거나 홍채 색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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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신경계 침범 → 점진적인 신경계 이상 (균형감각 이상, 발작, 마비 등)
FIP는 3~5세 이하 고양이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안구질환 및 신경계 질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흔한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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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가 복막염 발생에 영향을 미치나요? |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모든 요소는 면역력을 저하시켜 FIPV(전염성 복막염 바이러스)가 몸에 자리잡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미 몸 안에서 억제되고 있던 FIPV조차 스트레스를 계기로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바이러스에 처음 노출되었을 때나 바로 그 직후에 발생하면 그 영향은 더욱 큽니다.
스트레스 요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과밀한 환경, 이유(젖떼기), 중성화 수술, 다른 감염병, 새로운 집으로 이동하거나 낯선 환경에 놓이는 것, 새로운 고양이의 입양, 다른 가정이나 번식장으로의 이동, 임신·출산·수유와 관련된 스트레스 등.
고양이 헤르페스 바이러스나 상부 호흡기 감염(감기 증상 등) 역시 번식장이나 보호소의 스트레스 상태를 잘 보여주는 지표가 됩니다. 어떤 번식장이나 보호소에서 상부 호흡기 감염이 많이 발생한다면, FIP 문제도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유전적인 취약성이 있을 경우 더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보호소에서는 입양 보내는 아기 고양이들 사이에서 FIP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고양이 번식 철이라 보호소가 과밀했고, 입양까지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동시에 호흡기 질병도 유행하고 있었죠. UC 데이비스 연구팀이 고양이 입소를 제한할 것을 권고한 후, 과밀 문제는 해결되었고 고양이들은 더 짧은 시간 안에 입양되었습니다. 그 결과 FIP 사례도 줄어들었고, 호흡기 감염도 함께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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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고양이가 복막염(FIP)에 잘 걸리는 이유가 뭔가요? |
고양이가 처음 FECV(고양이 장염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시기의 나이는 FIP(전염성 복막염)로 사망할 위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보통 아기 고양이는 생후 9~10주쯤부터 FECV를 배출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실제 노출이 그보다 며칠에서 일주일 정도 앞서 일어났음을 의미합니다.
고양이의 면역 체계는 생후 6주에서 16주 사이에 급속히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고양이가 FIP를 유발하는 돌연변이 바이러스(FIPV)에 처음 노출되는 시점은 아직 면역 시스템이 완전히 성숙되지 않은 시기입니다. 이러한 미성숙한 면역 상태는 FIPV 돌연변이가 몸속에서 자리를 잡기 쉽게 만들어줍니다.
이처럼 나이에 따른 '감수성'이 존재하는 것처럼, 반대로 나이에 따른 '저항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FIP는 보통 3~5세 이상의 고양이에게는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사례는 생후 16개월 이전에 발생합니다. |
| "고양이 복막염은 확진이 없다고요?" - 확진의 어려움과 현실적인 접근법 |
고양이 복막염(FIP)은 그 자체로도 치명적이지만, 보호자의 정보 부족이 치료의 기회를 놓치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확진조차 어렵고, 치료에 대한 지식 격차도 심한 현실에서 현명한 보호자가 되어야만 반려묘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진단은 어렵고 확실하지 않다 FIP는 단순한 검진만으로는 확진이 불가능합니다. 혈액검사, PCR, 염증 수치,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강하게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사이 증상은 빠르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는 '확진 후 치료'가 아니라 ‘충분히 의심되면 바로 치료’라는 실질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병원 치료만이 최선은 아니다 많은 보호자들이 처음에 처음 방문한 동물병원에 의지합니다. 하지만 실제 현실은 복막염에 한해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오래된 논문이나 교과서 수준의 정보만을 참고해 치료를 권고하는 병원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GS-441524 투약량은 체중 기준으로 보통 6~10mg/kg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일부 동물병원에서는 경제적인 이유나 부작용 우려, (GS441524가 허가나지 않은 약이며, 복막염 완치 사례가 없다는 옛날 데이터를 참고한 경우가 대부분)혹은 수 년 전 데이터만을 기반으로 4mg/kg 이하로 낮춘 복용량을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접근은 효과가 낮아질 수 있으며, 결국 치료 실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커뮤니티에서는 실 사례에서 도출된 권장 용량, 주사/알약 전환 타이밍, 부작용 대응법 등 실제 경험에 기반한 정보들이 축적되어 있는 편입니다. 실제로 FIP를 치료해낸 수많은 집사들은 처음 방문한 동물병원의 말만 따르지 않았습니다. 직접 GS 투약량을 조정하고, 부작용(피부 염증)에 대응하고, 병행 약물과 영양제를 찾으며 공부하고 기록하고 공유했습니다. 이 빅데이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풍부해졌고, 지금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인 수의사의 도움은 중요하지만, 복막염 경험이 없는 병원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치료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를 살리는 건 정보입니다. 집사의 공부가 생명을 살릴 수 있어요.
보호자가 반드시 해야 할 일 ✔ 치료 관련 최신 자료(닥터 페더슨 논문, 글로벌 치료 사례 등) 읽기 ✔ 커뮤니티 후기 정독: 카페/오픈채팅방/인스타 태그/치료일지/유튜브 검색 ✔ 투약량 계산법 숙지 & 체중 변화에 따른 조정법 이해 ✔ 수의사와 협의 시, 지식 없는 수동적 보호자가 아니라 근거 기반 질문을 던지는 적극적 보호자가 되기
결론 FIP 치료는 '어디 병원 가야 돼요?'가 아니라, '어떤 정보를 얼마나 알고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수의사들은 참고자료로 3~5년 전 논문을 보는 반면, 집사 커뮤니티는 어제 올라온 치료 후기와 오늘의 아이 상태를 공유합니다. 내 고양이의 치료 주도권은 보호자에게 있습니다. 정보를 무기로, 오늘도 사랑하는 고양이를 위해 공부합시다. |
| "우리 고양이도 복막염일까?" - 복막염 의심 증상 체크리스트 |
복막염은 증상이 다양하고 다른 질병과 겹치는 부분도 많아, 집사 입장에서 매우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아래 체크리스트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표적인 증상 ✔ 식욕이 눈에 띄게 줄어듦 ✔ 활동량이 확 줄고, 자주 구석에 숨거나 가만히 있음 ✔ 살이 빠짐 (체중 감소가 느껴져요) ✔ 눈이 혼탁하거나 노랗게 변함 (황달) ✔ 발열이 있음 (약을 먹어도 열이 잘 떨어지지 않아요)
습식 FIP 의심 증상 | 건식 FIP 의심 증상 |
1. 배가 부풀어 오름 (복수가 찼어요)
2. 숨쉬기가 힘들어 보임 (흉수 가능성)
3. 걷는 게 어딘지 불편해 보이고 자세가 흐트러짐.
4. 구토나 설사가 잦음
| 1. 눈동자 색이 변하거나 시력이 안 좋아 보임 (포도막염)
2. 걷거나 뛸 때 균형을 잘 못 잡음 (캣타워를 안 올라요)
3. 발작처럼 몸을 떨거나 이상 행동을 함
4. 앞다리 혹은 뒷다리가 뻣뻣하고 발바닥 젤리 색이 연해짐 |
증상이 언제부터 나타났는지 메모해주세요. 체중, 체온, 식사량 등을 매일 체크하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의 사진이나 동영상도 꼭 찍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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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복막염, 전염되나요?" - 전염성이라는 이름, 오해가 많아요 |
복막염(FIP)은 정식 명칭이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입니다. ‘전염성’이라는 단어 때문에 많은 집사들이 다른 고양이에게 전염될까봐 불안해하십니다. 하지만 복막염의 실제 전염성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복막염의 원인 복막염은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FECV) 에 감염된 후, 드물게 그 바이러스가 변이하여 생기는 병입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그냥 설사 한두 번 하고 끝납니다. 하지만 아주 일부 고양이만이 돌연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복막염으로 진행됩니다. FECV가 FIPV로 변이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다행히도 이 변이된 바이러스에 노출된 고양이 중 극히 일부만이 FIP에 걸립니다. FECV는 지속적으로 돌연변이를 일으키며, 하나의 고양이 안에서 여러 유전적 형태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FECV에 감염된 새끼 고양이의 20%에서 FIP 변이체가 생성되지만, 실제로 FIP로 발전하는 경우는 개체의 유전적 또는 비유전적 면역 저항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러한 FECV에서 FIPV로의 유전적 변화는 '내부 돌연변이 이론'이라고 불립니다. 이 이론에는 두 가지 주요 명제가 있습니다 1) FIP에 걸린 고양이는 동일한 환경에 있는 형제, 친척, 혹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라 할지라도 각각 고유한 돌연변이를 갖고 있으며, 2) FIPV 변이체의 수평적(고양이 간) 전파는 드물다는 점입니다.
FECV = 흔한 바이러스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FECV)는 고양이 사이에서 매우 흔하게 퍼져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특히 다묘 가정, 보호소, 고양이 카페처럼 여러 고양이가 함께 지내는 환경에서는 거의 다 가지고 있을 수 있어요. 이 바이러스 자체는 전염성이 있으나, 복막염은 전염되지 않습니다.
복막염은 전염되지 않아요! FIP는 ‘발병’한 고양이로부터 다른 고양이에게 직접 옮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FIP는 돌연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개별적으로’ 발병되기 때문입니다. 단, FIP를 일으킨 고양이도 FECV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을 수는 있으므로 같은 공간에 있는 다른 고양이에게 코로나바이러스가 옮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묘 가정에서는 어떻게 조치해야 할까요? 현재 FIP를 앓고 있는 고양이와 다른 고양이가 함께 있는 경우: 배변 후 모래 바로 버리기 / 화장실 자주 소독 식기/물그릇 따로 사용 가능한 한 스트레스 줄이기 (면역력 관리 중요!)
예방접종은 현재 FIP용 백신은 효과 논란이 많아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런 오해는 이제 그만!
잘못된 오해 ❌ | 사실은요 ✅ | FIP는 전염병이니까 고양이끼리 옮는다 X | FECV는 옮을 수 있지만, FIP 자체는 옮지 않아요 ✔ | 복막염 걸린 고양이는 격리해야 해요 X | 격리는 꼭 필요하지 않지만 위생관리는 중요해요 ✔ |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FECV)가 나왔으면 복막염이다. X | 대부분은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만 보여요 ✔ |
“복막염은 전염되지 않지만, 그 전 단계인 코로나바이러스는 전염될 수 있으며, 이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흔한 바이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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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식 복막염과 건식 복막염? 차이가 있나요?" - FIP타입별 차이점 |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은 크게 습식(Wet type) 과 건식(Dry type) 으로 나뉩니다. 두 타입은 증상, 진행 속도, 치료 반응 등이 다르기 때문에 초기에 잘 구분해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습식 복막염 (Wet FIP) 체내에 액체(복수/흉수) 가 차는 형태 진행이 빠르고 눈에 띄는 변화가 많음 진단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
습식 복막염 주요 증상 복부가 부풀거나 단단하게 느껴짐 (복수) 숨쉬기가 힘들어 보임 (흉수) 발열이 지속됨 (약으로도 잘 떨어지지 않음) 식욕 저하, 무기력 체중 감소
2. 건식 복막염 (Dry FIP) 체액이 차지 않고 장기나 조직에 염증이 생김 다양한 장기 증상으로 나타나 진단이 어렵고 헷갈림 진행 속도가 느릴 수도 있고, 갑자기 악화되기도 함
건식 복막염 주요 증상 신경계 증상 (경련, 마비, 비틀거림 등) 눈 이상 (홍채 색 변화, 시력 저하 등) 간, 신장, 림프절 비대 열이 계속 나거나 반복 만성적인 무기력, 체중 감소
2. 1. 건식 - 신경형 FIP (Neurological FIP) 건성 FIP의 일종. 중추신경계를 침범 진행성 마비 증상 신경형 복막염 주요 증상 균형 장애, 걸음걸이 이상, 발작, 마비 눈동자 떨림(nystagmus), 고개 비틀기, 뒷다리 약화 소변 실금, 대소변 가리지 못함 심하면 전신마비
2. 2. 건식 - 안구형 FIP (Ocular FIP) 건성 FIP의 일종, 안구 내 염증
안구형 복막염 주요 증상 홍채 색 변화, 눈 안에 염증(홍채염, 포도막염) 눈물, 충혈, 시력 저하 눈 안에 혈전(전방출혈) 또는 혼탁 발생 순막 올라옴, 눈 깜빡임 증가
한 마리 고양이에게 여러 타입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음 (예: 복수형 + 신경형) 치료는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증상에 따라 약 용량이나 보조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둘 다 치료가 가능하니, 조기 발견과 정확한 대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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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복막염(FIP)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
1. FIP란 무엇인가요? FIP(고양이 전염성 복막염)는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FCoV)가 변이를 일으켜 발생하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FCoV)는 대부분의 고양이가 한 번쯤 감염되는 흔한 바이러스이며, 보통 FCoV는 가벼운 설사 정도만 유발하고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일부 고양이에서는 이 바이러스가 변이하면서 FIP라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즉, 모든 고양이가 FIP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한 경우에만 변이되어 발생하는 병입니다.
2. FIP는 어떻게 걸리나요? (FCoV와 FIP의 관계) FCoV(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고양이의 대변을 통해 전염됩니다. 특히 다묘가정이나 보호소처럼 고양이끼리 접촉이 많은 환경에서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왜 변이가 일어나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 고양이(생후 2세 이하)에서 더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FCoV 감염 ≠ FIP FCoV는 흔한 바이러스지만, 그중 일부만 FIP로 변이될 수 있어요!
3. FIP의 증상은? (습식형 vs 건식형) FIP는 증상에 따라 습식형(Wet FIP)과 건식형(Dry FIP)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습식형 FIP (Wet FIP) – 진행이 빠름! 배(복강)나 가슴(흉강)에 물이 차면서 배가 부풀어 오르거나, 숨쉬기 힘들어짐 식욕이 줄어들고, 점점 기운이 없어짐 진행 속도가 빨라서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
건식형 FIP (Dry FIP) – 증상이 다양함! 장기(간, 신장, 뇌, 눈 등)에 염증이 생김 눈이 흐려지거나, 신경 증상(발작, 비틀거림, 행동 변화)이 나타날 수도 있음 습식형보다는 진행 속도가 느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될 수 있음
4. FIP는 치료할 수 있나요? 과거에는 FIP가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GS-441524라는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완치된 고양이들이 많아졌습니다. (80%이상)
GS-441524란? FIP 치료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예요. 국내에서는 정식 승인된 약이 아니지만, 많은 보호자들이 해외 경로로 구해서 치료하고 있어요. 주사 또는 알약 형태로 일정 기간 동안 투약해야 해요.
FIP 치료 성공률은?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아져요! 하지만 치료 비용이 비싸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요. 치료를 고민하는 집사님들은 FIP 치료 경험이 있는 병원이나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는 것이 좋아요.
5. FIP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 완벽한 예방 방법은 없지만, 위생 관리와 건강 관리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FIP 예방수칙 고양이 화장실을 매일 깨끗하게 청소하기 (대변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염되므로) 다묘가정이라면 화장실을 여러 개 두고 개별 관리하기 면역력이 약한 어린 고양이 스트레스 줄이기 (안정된 환경 제공) 고양이 건강을 위해 좋은 사료와 영양제 챙겨주기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 "우리 고양이가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6. 결론 FCoV는 대부분의 고양이가 한 번쯤 감염되지만, 대부분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 변이가 일어나면 FIP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FIP는 예전엔 불치병이었지만, 이제는 치료제가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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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복막염이란? (귀여운 뿌이 ver.) |
[고양이 복막염이 뭐냐면…!] 
어느 날, 아주 작은 바이러스(코로나 바이러스)가 고양이 몸속에 들어왔어. 원래는 코에서 재채기~ 하거나 배에서 설사~ 정도만 하는 착한 바이러스였는데… 어머나, 얘가 갑자기 변신을 해버린 거야! 악당처럼 “FIP 바이러스!” 가 된 거지!
그렇게 변신한 바이러스는
고양이 뱃속(복막), 가슴속(흉막), 눈, 뇌 같은 곳에 몰래 숨어들어
몸속에 물(복수, 흉수) 을 차게 하거나, 열이 나고, 기운이 없게 만들고,
심하면 걷지도 못하게 할 수도 있어…!
하지만 걱정 마!
이 악당 바이러스에게 맞서는 영웅들이 있어!
바로 GS-441524랑 몰누피라비르라는 약들이지!
뿌이 같은 착한 고양이들이
이 약으로 하루하루 뽕뽕 주사! 뽁뽁 약약! 하면서
천천히, 꾸준히 치료를 하면…
“나 복막염 이겨냈다옹!!”
하고 꿋꿋이 살아날 수 있어!
조심할 점?
치료 중엔 간 수치, 면역 수치, fSAA(염증 지표) 도 자주 확인해야 하고,
*뿌이의 추천 혈액검사 항목 CBC , 간 , 신장 , 단백질
밥 잘 먹고 똥 잘 싸고 쉬야 잘 싸는 것도 엄청 중요한 건강 신호야!
복막염은 무섭지만,
사랑받는 고양이들은 꼭 이겨낼 수 있어!
뿌이가 항상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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