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성 치료 30일차
안녕하세요
벌써 시우 복막염 치료 30일차일기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심란하면서도 어려운 일기가될 것같네요..
8월29일 토요일
시우 검진날이되어
아직 23일차밖에 안됐지만
간 김에 혈검도 하고 초음파도 봅니다.
(애초에 갔던 이유가
신장 쪽에 혹이 있다는 소견을 들어
그거 추적검사 하러 갔던거라서요..)

이게 8월1일에 봤던 혈액검사 자료고

이게 8월 29일날 본 혈액검사 자료입니다.
TP 8.6 -> 6.7
ALB 3.2 -> 2.7
GLOB 5.4 -> 4
A/G 0.6 -> 0.7
로 혈액검사상 문제는 크게 없었습니다.
백혈구 수치가 좀 높고 빈혈기가 조금 아슬아슬하긴했지만
염증과 싸우는 과정에서 백혈구수치는 좀 높을 수 있다고
일단은 두고보자고 하시더군요.
원래 추적중이던 신장의 혹도 괜찮다고 해서
안심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 날 오전10시반에 가서 집에오니 3시쯤 되어
시우 밥도 먹이고 좀 쉬다가 오후6시
항상 복막염 주사를 맞추는 시간대에
주사를 맞췄습니다.
이 날은 주사14 경구6
3.876ml+1알반을 먹였고요.
그런데 너무 뒤에 놔줘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무슨 일인지..
오후 7시24분쯤 1분미만의 강한 발작(경련)을 합니다.
발작(경련) 후엔 항상 그랬듯 바로 컨디션을 되찾고
바로 밥먹고 그루밍 하고 물먹고...
마치 유령을 본 것처럼... 저만 심란하고
고양이는 멀쩡히 행동하더군요
29일부터 병원에 다녀온 것이 트리거가 되었는지
30일 오후 5시,오후8시28분 으르렁 (침흘림X)
오후10시10분엔 침을 흘리면서 으르렁 거리더군요.
그래도 발작(경련)까지는 안가서 안심하고 잤습니다.
31일에도 오전 7시40분쯤 으르렁만 거리고
이 날도 평화롭게 지나가는가 싶더니....
9월1일부터 미친고양이가 되기 시작합니다
체온은 38.5도~38.8도를 항상 유지했으나
오후 5시 20분,오후7시22분,오후9시11분 으르렁거리더니
오후9시52분 1분이상의 강한 발작(경련)을 또 합니다.
29일에 했으니 3일만에 발작을 한것이지요.
9월2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전7시10분,오후2시7분,오후3시17분,오후5시10분 으르렁거리더니
오후5시 21분 10분만에 으르렁거리더니 30초미만의 경련을 합니다.
패턴이 조금 이상해졌어요.
짧은 시간내에 으르렁을 두번하면 경련하는 패턴으로요.
그래서 결국 주사와 경구제의 비율을
한 번 더 올리는 결심을 합니다.
신경성인데다가 하루 두번이나 경련하는건
분명 뭔가 부족하다는 말일테니까요.
주사 14 경구6에서
주사16 경구8로 총 24mg의 용량으로 갑니다.
9월3일
오전2시36분 으르렁만 거리더니
오전3시50분 침을 많이 흘리면서 30초정도 펄쩍거렸습니다.
이 날은 경련은 아니고 정말 그냥 7월초반때처럼
펄쩍거리더니 스스로 또 진정하더군요.
여기서 끝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전5시48분 다시 으르렁....
오후9시55분 으르렁거린 후 30초미만의 경련..
이번엔 경련이 맞았습니다. 시간은 짧았지만요.
2일의 패턴과는 다릅니다. 하루에 벌써 2번이나
짧지만 경련,팔짝거림이 있었어요.
주사제의 용량을 기대하기엔 아직 24h채도
되지않아 비교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했어요.
다시 항경련제 용량을 올리기로요
지금까지는 1.3배로 먹이고 있었던것을
1.5배로 다시 회귀했어요.그마저도 안되서
하루 12h 에 한번먹이던것을 8h에 한번으로
텀까지 줄여갔습니다.
그 덕분일까요?
오전11시 38분에 으르렁거리더니
그 이후엔 오후9시 2분에 잠시 으르렁 거리고
와옭~ 하고 이상한 울음소리를 내곤
경련은 없었습니다.
9월4일에도 오전1시 23분, 오후12시24분에 으르렁만 하고
발작은 없었어요.
복막염약 비율을 높이고, 항경련제용량도 높이고,
시간도 짧게 줄이니 발작하려는 트리거를
어느정도 억눌러주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으르렁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
9월5일 오전 4시34분에도 으르렁~거리더니 왈옭~ 하는
이상한 소리를 냇거든요. 그래도 경련을 안한게 어딥니까?
저는 덕분에 하루에 짧으면 30분 쪽잠...
길면 1~2시간정도 자는 생활패턴이 완전히 무너진 삶을
살고있네요... 조금만 방심하면 시우가 으르렁 소리를 내버리니
잠을 잘 수가 없더라구요.
이렇게까지 경련(발작)을 자세히 적어둔 일지는
제가 잘 못본 것 같아 글이 조금 길어지긴 했지만
공유차 자세히 적어놨습니다.
주사증량을 9월2일에 하고서
현재 9월5일까지 경련이 확실히 줄어들었으니
이게 맞구나 싶기도하고요....
마지막으로 시우 사진도 올리고 갑니다.

주사를 맞고나면 항상 저렇게 닭백숙처럼
다리를 쭉 뻗고 옆으로 누워있더라구요.
귀여워서 찍었어요.

잠도 잘 자고 밥도 잘먹고
화장실도 스스로 잘가는 우리 시우....
부디 경련을 하더라도 며칠 간격으로만 하고,
최대한 적게 했음 좋겠네요.
경련중에는 고통이 없다지만
지켜보는 사람은 너무 괴로우니까요.
오늘도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40일차 일지에는 조금 더 희망적인 내용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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