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복막염 치료를 하고있는 132일차 나공이집사입니다.
132일간의 병마와의 싸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진단
복막염 진단 하루전 12월 13일 아이가 누워서 움직이질 않았다 앞다리가 뻗기 시작했다. 새벽에 급히 24시 병원으로 향했다 아이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고 했다. 그전부터 증세가 있었지만 무지한 집사는 알아주지 못했다. 복막염 진단 당일날. 병원에서 긴장을 하다보니 더더욱 앞다리를 뻗고 굳어 버렷다. 의사의 진단은 10일을 넘기지 못할것이라 말했다.
2.치료의 시작
다행히 의사의 빠른 도움으로 당일 12월 14일날 낮에 gs약물을 전달 받아 당일 자가주사로 치료를 시작할수 있었다. 큐어핍 주사제였다. 큐어핍 사이트에서 정해준 투여량을 참고해 첫날 투여했다. 치료 첫날의 기록은 남기지 못했지만 그때 체중으로 추측하건데 065ml정도 였던것 같다. 첫날 체중은 1.3키로였다.
치료기록이 정말 중요하단걸 그때의 나는 알지 못했다. (복막염을 치료하고 있는 집사라면 반드시 사진 혹은 영상, 약물 특수한 이벤트 등 꼼꼼히 적길바란다.)
치료 3일차 정보를 얻기위해 여러방면으로 알아보던 도중 오픈카톡방을 발견하였다 우리 나공이를 살려준 은인들의 방이다. 그곳에서 얻은 정보로 그제서야 재대로된 치료를 시작 하였다. 투여량 16으로 치료를 재 시작하였다. 이때까지도 나공이는 누워서 움직이지 못했다.
나공이 치료 5일차 5이간 단 1분도 잠들지 않고 간호를 했다. 자가식이를 하지 못하는 상태이기에 3시간마다 강급을 했다. 개인적으로 재대로된 투여량 그리고 밥먹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복막염 치료하다 떠나가는 여러 아이들을 보며 느낀점이다.
절대로 잘먹이고 잘 쉬게 하여야 한다.
치료 10일차 밤에 나공이의 동공이 마구마구 흔들렸다 안구진탕이다. 나공이 강급을 하던도중 나공이가 내손에 들려 숨을 멈추고 축 쳐져버렸다 마치 시체 같았다 죽어버린것만 같았다. 급히 가슴을 주무르고 입으로 바람을 불어 인공호흡을 실시 하였다. 그러자 조금씩 가슴이 움직이며 아주 작게 숨을 쉬었다. 나는 급하게 1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전량을 다시 투여했다. 아이가 잠들자 옆에 누워 핸드폰을 열고 검색을 시작 하였다. 검색내용은 안락사, 가까운 동물 장례식장 등이였다. 아이가 너무 힘든데 내가 억지로 아이를 잡고 있는건 아닌지란 생각에 무서웠다.
다음날 정신을 바로 부여잡고 상담을 통해 투여량 20으로 증량하였다.
치료 2주차 아이가 몸을 일으켜 앉기 시작하더니 조금씩 걷기 시작했다. 증량이 효과를 본것이다. 걷기 시작하던 아이는 혼자서 화장실을 오다닐수 있게 되었다.
치료한달쯤 되었을때 다시한번 증량을 하였다 25로.
치료 한달반쯤 되었을때 면역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는 뒷다리르 절더니 다시 걷지 못했다.
급히 주사제를 중단하고 복합제를 시작했다.
복합제 두달째 아직..걷지 못하였다 급히 에디주사제를 시작했다
에디 주사제 일주일차 에디 주사제의 위험성을 전해듣고 주사제를 멈추었다.
경구제+주사제가 치료에 좋단 이야기를 전해 듣고 치료를 시작하였다.
복합제 효과인지 경구제 주사제 효과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치료 115일차쯤 화장실을 오다니고 지금은..뛰어다닌다 100%의 상태라 보긴 어려울수 있지만 70~80%상태의 정상 고양이가 되었다.
너무 간츄려 적은게 아닌지 ...싶지만 이게 전부다 다른게 없다 집사는 그냥 끈질기게 반복적으로 치료를 시행하고 약값 츄르값만 벌어오면 된다 복막염 별것 없다 그냥 힘내서 치료하면 된다 생명 살리는데 돈아끼지 말고 감정 아끼지 말자.
돈이야 벌면되고 감정이야 애 보면서 다시 회복하면 된다. 힘내자 나는 그저 아이가 살아줘서 너무 행복하다.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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